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왜 심리학인가

안녕하세요 일상의 환기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본인에 대해 잘 아시나요? 꽤 오래전부터 제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제자리를 돌게 되는 문제였습니다. 어느 운좋은 순간엔 간단명료한답을 찾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때 찾은 답이 계속 뒤집히는 방식이었죠. 각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행복의 길로 나아가고자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루시드폴님이 유퀴즈에서 하신 말씀이에요

[문제는 내면에 있다]

우리는 가끔 문제를 잘못된 곳에서 찾고는 합니다. 출근할 때 핸드폰이나 지갑을 집에서 안 들고 나온 뒤 출근길을 헤집으며 다니는 것처럼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의 대다수는 사실 내면에서 비롯한다고 합니다. 내가 그 문제를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인식하는 지에 따라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지요. 이러한 감정은 나에게서 비롯된다고 보아야 하기에, 감정의 원인을 남에게 따지기보다 우리는 각자의 감정에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내면만 파고든다면 내면의 평화에 도달할 수 있을까]

하지만 위의 관점을 제 삶에 적용했을 때에 명쾌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감정, 모든 인식에 대해서 저 자신을 계속 다그치고 있다 보니, 오히려 내면의 평화에서는 멀어지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바늘을 찾고 있는 느낌, 점점 더 먼바다로 떠내려가는 느낌이 들 뿐이었죠. 흔히 말하는 overthink에 빠져서 의지력을 모두 잃어버릴 듯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본 바다에요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

내면에만 집착하던 삶을 살던 도중 윤종신님의 콘서트 계절을 너에게 배웠어에 다녀와서 새로운 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내면에 하나의 방식을 품고 그 방식대로만 사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관계를 맺고(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그에 따른 인식, 반응을 통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경험에 대한 인식을 헤매며 분석하기보다는 관계라는 구심점을 잡아서 그에 대한 내 태도를 개선해나갊이 옳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모든 경험이 끝난 뒤 회고를 통한 분석이 아니라,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제 태도를 발전 및 건강한 관계가 발전되어가는 경험은 제 방향성에 자신감을 주었고 또 의지력을 북돋아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끔 방황하게 될 때마다 이 자세를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고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윤종신님 콘서트 무대였습니다!

 

제가 심리학, 인간의 내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감정에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는 관점에 대해서는 인생의 태도라는 웨인 다이어님의 저서에 더욱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한테는 인생책이에요!!). 저와 여러분 모두 각자의 더 나아진 삶의 방향성을 통하여 행복한 일상을 찾길 바라면서 글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